요새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 해주는 스푸파랑 골목식당을 보다가
쌀국수에 꽂혀서 간만에 혼밥할 겸, '미분당'에 방문했다.
가게 바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선결제를 하고 식권을 제출하는 방식.
ㅁ자 바테이블에 둘러 앉아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이곳의 문화는 친구랑 오면 좀 답답하지만 혼밥하기에는 아주 최적.
혼밥이지만 맛있게 호사스럽게 먹고 싶었으므로 가장 비싼 양지차돌힘줄쌀국수를 주문!
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다.
고기 아래에는 숙주와 쌀국수면.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마셨더니 먹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기분...
맑은데 깊은 맛있는 고기국물.
면도 에머이나 분짜라붐같은 생면은 아니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했다.
양파절임에 소스 듬뿍 뿌리고 비벼비벼 김치처럼 먹는 게 취향.
힘줄도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히히.
오래간만에 갔는데 여전히 맛있고 여전히 인기 많은 미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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