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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 yum yum

[대치동맛집/선릉역맛집] 미쓰양꼬치에서 양꼬치에 레드와인! (콜키지)

회사 팀원 분들하고 메신저하다가, 갑자기 잡게 된 저녁 회식.

양고기를 먹고 싶다는 의견과, 와인 협창 가능하다는 과장님의 말에 콜키지 프리를 찾아서 여러 가게를 찾아봤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양갈비가 메인이고(여기서 일단 예산 초과 스멜), 콜키지도 병당 만원을 받는다고 해서 패스.

 

그렇게 찾아낸 곳이 바로 선릉역 근처에 있는 [미쓰양꼬치]

[미쓰양꼬치]는 테이블당 세팅비를 10,000원씩 받는다고 한다.

전화로 단체 자리를 예약하고, 와인을 마실거라고 미리 말해두었다.

 

 

 

 

 

 

불빛 요란하고 항상 사람 많은 '오징어풍경'의 바로 옆집!

 

 

 

 

 

내가 좋아하는 메뉴판 구경 시간!

 

양꼬치(어깨살) 10개 11,000원
모듬꼬치(어깨살, 갈비살, 닭똥집) 10개 11,000원
꿔바로우 12,000원

옥수수국수 5,000원

칭따오(청도맥주) 큰 사이즈 6,000원

 

 

 

우선 양꼬치 10개, 모듬꼬치 10개씩 시켜서 가볍게 시작했다.

 

 

 

 

기본 상차림

짜사이, 양파고추장아찌, 땅콩볶음

 

 

 

 

 

 

좀 더 얄상한 것이 양갈비살

 

 

 

 

 

 

홈에 맞게 끼워서 걸어두기만 하면 혼자 알아서 좌로 우로 굴러서 굽기도 편하다.

 

 

 

 

 

 

다 익은 양꼬치는 쏙쏙 빼서 쯔란에 콕콕 찍어 먹는다.

양고기가 적당히 기름지고, 냄새도 거의 안나서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협찬해주신 와인 세 병과 에일 맥주 두 병

술 드시는 분이 별로 없어서 와인은 두 병만.

 

※ 와인 시음기는 별도 포스팅 작성

http://relucentyoungin.tistory.com/entry/오늘-마실-와인-라인업-마르께스-데-까사-콘차-메를로-2010-샤름-드-마죠스-루즈-2009-트라피체-오크-캐스크-말벡-2012

 

와인을 가져왔을 때, 테이블 세팅비가 10,000원이다.

우리는 두 테이블을 사용해서 20,000원을 냈다.

(음.. 병당 콜키지 만원 받는 곳이랑 비슷해짐ㅋㅋㅋㅋㅋㅋ)

 

 

 

 

테이블 세팅을 요청하니 스템리스 글라스(스템-손잡이-가 없는 와인잔)이 놓여졌다.

스월링 하기엔 힘들지만 뭘 쏟기 쉬운 번잡스러운 술자리에는 오히려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이날 마신 두 와인 중에서는 칠레의 메를로 와인이 음식과 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꿔바로우도 빠질 수 없지!

 

찹쌀이 들어간 건지 껍질은 쫄깃하고 얇다. 돼지고기도 은근 도톰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꿔바로우는 소스에 식초가 들어가서 마실 때 숨을 같이 들이마시면 큰일 난다. 기침 콜록콜록.

 

 

이날, 여성들이 모여 와인이 함께 하니 참 우아했다(!)

마리아주도 좋았고.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즐겁게 잘 먹었다 :)